태풍 ‘크로사’ 현재위치는? 광복절 일본 오사카 관통해 16일 독도 육상 지나쳐
태풍 ‘크로사’ 현재위치는? 광복절 일본 오사카 관통해 16일 독도 육상 지나쳐
  • 승인 2019.08.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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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현재위치 및 예상 이동경로가 발표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강풍 반경 430km의 중형급 크기로, 최대풍속 115km/h(초속 32m/s)으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 크로사는 오는 15일인 광복절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130km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일본 오사카 서쪽 약 290km 부근 육상에 위치하겠다.

이어 16일 오전 3시께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170km 부근 육상을 거쳐 1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삿포로 서북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하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15일 낮 일본 육상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진 뒤 16일 바닷물 온도가 26도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동해를 지나면서 급격히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풍 크로사는 동해안으로 나아가는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한반도 전체가 태풍의 비구름대에 들어가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면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인 ‘크로사’는 학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