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옥매광산 생존자, 시청자 울린 한마디…“나라를 생각하는 어른이 없는데..”
‘유퀴즈’ 옥매광산 생존자, 시청자 울린 한마디…“나라를 생각하는 어른이 없는데..”
  • 승인 2019.08.1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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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조세호 /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유재석, 조세호 /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징용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울컥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에서 유재석과 조세호는 해남 땅끝 마을을 찾았다.

이날 두 사람은 당시 제주도로 강제 동원됐다가 바다에 수몰된 해남 옥매광산 광부 118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당시 옥매광산에서 징용됐던 생존자를 찾아 참담한 상황을 들으며 가슴아파했다.

당시 생존자는 “그 사람들이 산 사람들을 놓고 온 것은 나라가 힘이 없는 나라였기 때문에”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날 생존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요새 어른으로서는 말할 자격이 없다. 나라를 생각하는 어른이 없는데 요새 젊은이들한테 뭐라고 부탁을 하겠는가. 다만 어른들 닮지 마라, 정도를 가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록’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