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비켜!"…2011년 가요계를 평정할 남자 아이돌은?
"걸그룹 비켜!"…2011년 가요계를 평정할 남자 아이돌은?
  • 승인 2011.01.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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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 SM 엔터테인먼트

[SSTV l 최윤진 기자] 몸과 마음을 얼려버린 추운 날씨를 물리치고 뜨거운 오빠들이 돌아온다. 대형스타부터 신예들까지... 2011년을 강렬하게 뒤 흔들 보이그룹들을 파헤쳐본다.

#COME BACK IDOL 1. 동방신기

지난 2009년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3인이 SM에 노예계약소송을 제기하면서 팀 존속의 위기를 맞았던 동방신기가 유노윤호-최강창민의 2인조로 변신, 2년 3개월 만에 전격 컴백했다. 5일 새 앨범 ‘왜(KEEP YOUR HEAD DOWN)’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 그들의 무대는 7일 뮤직뱅크를 통해 첫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그동안 국내무대에 서지 못했던 설움을 토해내 듯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 그들은 타이틀 곡 ‘왜 (Keep Your Head Down)’가 가지고 있는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며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동방신기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맥시멈 (MAXIMUM)’도 선보였다. 그들은 국악을 접목시킨 ‘맥시멈 (MAXIMUM)’ 무대에서는 완벽한 댄스를, 발라드곡인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무대에서는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과 하모니를 자랑했다.

   
엠블랙 ⓒ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COME BACK IDOL 2. 엠블랙

‘비의 아이들’, ‘시크돌’ 바로 그룹 엠블랙을 표현하는 단어들이다. 엠블랙은 지난해 5월 싱글앨범 ‘Y(와이)’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규 1집 ‘블랙 스타일(BLAQ Style)’로 컴백했다. 이미 엠블랙은 컴백 전부터 순백색의 의상을 입고 수중에서 찍은 독특한 티져 컷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엠블랙은 보이그룹의 무더기 컴백 속에서 더블 타이틀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한 ‘크라이(Cry)’와 ‘스테이(Stay)’가 바로 그 것이다. ‘크라이(Cry)’가 이별의 아픔을 담은 엠블랙만의 ‘블랙 뮤직(Black Music)’이라면 ‘스테이(Stay)’는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멤버들마다 다른 특색 있는 보컬을 강조했다.

엠블랙은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새 앨범의 첫 무대를 선물했다. 지난 9일 엠블랙은 이날 팬미팅 무대에서 정규 1집 'BLAQ Style'의 공동타이틀곡인 'Cry'와 'Stay'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팬들을 위해 만든 곡인 ‘유 아 마이 플러스(Your my +)’ 역시 라이브로 선보여 팬들을 감동케 했다.

   
ⓒ YG-Life

#COME BACK IDOL 3. 빅뱅

GD&TOP(지드래곤, 탑) 유닛과 승리 솔로 싱글에 이어 그룹 빅뱅도 컴백한다. GD&TOP 유닛은 지난해 11월 27일 마카오에서 열린 2010 MAMA(Mnet Asia Music Awards)에서 신곡 ‘뻑이가요’를 선보이며 활동을 알렸다. 12월 24일 두 사람은 정규앨범 ‘GD&TOP’을 발표, 타이틀곡 ‘하이하이 (High High)’와 ‘오예 (Oh yeah)’등으로 각종 차트를 휩쓸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두 사람에 이어 승리도 오는 20일 첫 미니앨범을 발매 한다. 승리는 수록곡 7곡 중 6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직접 타이틀곡 안무도 짜는 등 이번 앨범에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브이브이아이피 (Vvip)’와 ‘어쩌라고’를 더블타이틀로 활동한다.

승리의 미니앨범 활동에 이은 빅뱅의 컴백 일정도 팬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당초 승리의 미니앨범이 1월 3일 발매, 빅뱅 앨범이 2월 1일 발매 예정이었지만 승리의 미니앨범 발매가 늦춰지며 빅뱅의 컴백 시기도 미뤄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빅뱅이 3∼4월 국내 활동, 5∼6월은 일본 콘서트 및 프로모션, 7∼9월은 새 앨범으로 국내 컴백, 10∼11월 일본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컴백을 앞둔 2월 25∼27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빅뱅의 콘서트 ‘빅 쇼(BIG SHOW)’가 열릴 예정이다.

   
인피니트 - 틴탑&에릭 ⓒ 울림엔터테인먼트 - 티오피 미디어

#COME BACK IDOL 4. 인피티트 & 틴탑

2010년 데뷔해 2011년을 책임질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신인그룹들의 컴백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룹 인피니트와 틴탑이 그 주인공이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다시돌아와”, “쉬즈백(She’s back)” 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큰 사랑을 받은 뒤 지난 6일 두 번째 미니앨범 ‘에볼루션(EVOLUTION)’을 발매했다. 그들의 타이틀곡 BTD는 “비포 더 던(BEFORE THE DAWN)” 의 약자로 어쿠스틱 악기와 전자악기가 하나로 믹스된 사운드가 어우러져, 젊은이들의 허무함과 외로움 그리고 그 안에 있는 희망과 자신감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데뷔곡 ‘박수’로 활동했던 틴탑은 새 앨범 티져영상에 신화의 에릭이 지원사격을 하며 주목 받고 있다. 그들은 새 앨범 ‘트랜스폼(TRANSFORM)의 1차 티져 사진에서 은발 사이보그로, 2차 티져 사진에서는 그라데이션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틴탑은 당초 1월 첫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멤버 니엘의 부상으로 인해 첫 방송을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미뤘다.

2010년은 걸그룹을 위한 한 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만큼 소녀시대, 카라, 투애니원, 미쓰에이, 티아라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2011년 신예부터 대형 스타까지 보이그룹들이 컴백하고 있어 가요계의 ‘대세’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동방신기와 빅뱅은 약 2년만에 컴백을 해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보이그룹들이 가요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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