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이슈] ‘쇼미더머니8’ 영비(양홍원), 끊임없는 ‘학폭’ 논란에도 극찬받는 이유는?
[인싸이슈] ‘쇼미더머니8’ 영비(양홍원), 끊임없는 ‘학폭’ 논란에도 극찬받는 이유는?
  • 승인 201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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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비/사진=인디고뮤직
영비/사진=인디고뮤직

최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영비에 대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처음 방송을 시작해 지난 9일 3회를 방영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쇼미더머니 8’이 다시 한번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사연인즉슨 참가자 중 한 명인 래퍼 영비(양홍원)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앞서 영비는 ‘쇼미더머니’ 시리즈 중 시즌 4, 5, 6에 꾸준히 참가하여 도전한 바 있다. 그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본명인 양홍원으로 경연에 참여해 3차 예선까지 생존했다.

당시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던 영비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시즌인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해 3차 예선에서 떨어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비가 본격적인 과거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영비는 ‘쇼미더머니’에서 쌓아온 실력을 기반으로 ‘고등래퍼’ 참가진 사이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우승 후보에 오르는 영광도 잠시, 영비가 과거 잘나가는 일진(불량 청소년)이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제작진을 통해 동아닷컴에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프로그램 하차는 하지 않으며 결국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후 ‘쇼미더머니 6’에 참가한 영비는 본선 1차 무대에서 악플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본인의 글 같은 경우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인정했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에 대해서는 회피해 시청자들의 반감을 산 바 있다.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 6’로 인해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영비는 래퍼 김효은, 기리보이, 슈퍼비, 한요한 등 유명 래퍼들의 앨범에도 피처링 해달라는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2018년 8월 미니앨범 ‘소년(SOkoNYUN)’을 발매한 것에 이어 지난 2월 첫 정규앨범 ‘스트레인저(Stranger)’를 발매하는 데 성공한 영비가 학폭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데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방송 출연하는 족족 ‘학교 폭력’ 논란과 태도 논란에 휩싸이는 영비가 대중의 곁에 한 발짝 더 다가가려면 진실된 사과와 태도로 직접 입을 여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