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방글이 PD가 메인 PD로 발탁됐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KBS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오전 스타뉴스는 KBS 2TV '1박2일' 메인 연출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한 방글이 PD가 발탁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는 '1박2일' 사상 첫 여성 메인 PD다. 이어 후임 PD 결정과 함께 '1박2일' 방송 재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KBS 측은 "현재 재개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방글이 PD의 메인 연출 확정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1박2일' 지난 시즌 메인 연출이었던 김성 PD는 사표 제출한 것이 맞다. 하지만 절차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방글이 PD는 2014년 KBS 예능 PD 41기로 입사했다. 이후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연출을 맡았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3월 17일부터 방송 및 제작 중단 사태에 빠져있다. 멤버였던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 준강간) 등의 혐의로 논란이 됐고, 그는 재판을 받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