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김정욱 PD·이승기, 이서진 출연 간절했던 이유... “목표 시청률은 9.9%”
‘리틀 포레스트’ 김정욱 PD·이승기, 이서진 출연 간절했던 이유... “목표 시청률은 9.9%”
  • 승인 2019.08.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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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제공
이서진. /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제공

월화 드라마 대신 예능으로 새로운 편성을 시도한 ‘리틀 포레스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각 출연자들의 섭외 비하인드가 공개되면서 향후 방송을 통해 소개될 멤버들의 매력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는 SBS 새 월요 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를 비롯해 이승기,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이 참석했다. 

김정욱 PD는 멤버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이승기가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집사부일체’ 공동연출을 할 때, 이승기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며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선물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밝힌 이서진의 섭외 배경은 다소 엉뚱했다. 김정욱 PD는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에서 할아버지들을 잘 케어해 주지 않았다”며 “그래서 아이들을 돌본다면 어떻게 할지 궁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이서진은 “시골도 좋아하지 않고,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 하려고 했는데 이승기가 자기가 다 할테니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며 “저는 음식을 배워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저는 서포트다”라고 말했다.  

이승기가 이서진의 출연을 간곡히 요청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승기는 “이서진을 방송을 통해 만나본 적이 많지 않은데, ‘리틀 포레스트’에 함께하기 위해 끝없는 구애를 했다”며 “저와 반대의 시각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서진 같이 솔직한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탁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 가구 기준 9.9%”라며 “‘리틀 포레스트’ 녹화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몰입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시청자의 미디어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밤 10시 월화드라마를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예능프로그램을 편성한 SBS의 첫 시도다.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