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퇴사 후 변호 맡은 고유정 변호사, 누구?..누리꾼 공분 일으킨 변론 내용…“기가 막혀”
로펌 퇴사 후 변호 맡은 고유정 변호사, 누구?..누리꾼 공분 일으킨 변론 내용…“기가 막혀”
  • 승인 2019.08.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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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변호사 A씨가 내놓은 변론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제주지법에서는 고유정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고유정 변호사 A씨는 "공판기록을 봤더니 억울한 부분이 고유정에게 있는 것 같아서 변호사 선임을 다시 맡기로 결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료 변호사에게 혹시 비난이라든가 일정한 손해가 끼칠 것을 부담스러워 해서 다니던 로펌 회사는 퇴사를 했다"고 밝혔다.

법정에서 A씨는 고유정의 전 남편이 고유정과 강제로 성관계를 하려했다는 내용으로 고유정을 변호했다.

또 "휴대전화에 '뼈 무게', '졸피뎀 처방' 등의 인터넷 사용 내역이 남은 이유는 따로 있다"며 "전 남편에게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검색하다 남은 기록"이라고 변호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한편 고유정의 변호사 A씨는 판사 출신으로 과거 집시법에 대한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해 '촛불 판사'로 불린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고유정 측이 선임한 사선 변호인 5명은 시민들의 비난을 의식해 사임하였지만 A씨는 본인이 소속되어있는 로펌을 나와 다시 고유정 사건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