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청정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제작 발표회(종합)
아이와 함께 성장해나가는 청정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제작 발표회(종합)
  • 승인 2019.08.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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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박나래, 이승기, 정소민, 이서진/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도시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연과 더불어 그 아이들을 돌보며 조금 서툴지만, 열정적인 돌보미들이 뭉쳐 함께 성장해나가는 청정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홀에서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김정욱 PD를 포함해 배우 이서진, 정소민, 이승기, 예능인 박나래가 참석했다.

이날 김정욱 PD는 네 명의 연예인 조합에 대해 “사실은 이승기 씨가 씨앗이라고 봐도 다름이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승기 씨가 앞서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집사부 일체’를 할 때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요즘 아이들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그런 프로를 만들면 어떨까 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아이들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두 가지가 공존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실제로 자연에 가서 보니 제일 좋은 점은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더 크다는 것”이라면서 프로그램을 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마음껏 뛰놀 곳 없는 도시 아이들을 위한 ‘푸른 자연 속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인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강원도 인제에 있는 찍박골에 아이들이 생활할 돌봄 하우스를 열고 귀여운 동물들과 건강한 음식을 통해 아이들이 누려야 할 놀 권리를 누릴 예정이다.

박나래/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박나래/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박나래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이와 같이 있을 기회가 없었다”라면서 “조카도 없고 또래 친구들이 아이가 있어도 저와 잘 안 만났기 때문이다”라고 평소 아이를 접할 수 없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예능을 해봤지만, 이게 제 계획이나 상대방이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약속이 되고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서 이뤄지는데 아이들은 그 밖이다”라며 “당황스러웠다, 확실히 저도 이서진 씨처럼 아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정소민씨와 함께 숙소를 쓰며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 보니 조금 변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제작 발표회에서 상영된 하이라이트 영상에 관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눈물이 난다, 이랬더니 정소민씨가 ‘언니, 그게 엄마의 마음이야’ 이러더라”라고 변화한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틀 포레스트’ 속 이서진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는 셰프 삼촌으로, 이승기는 아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프로 돌봄러로 변신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이서진과 함께 요리 케미를 불태우고, 정소민은 열정 이모를 맡아 예능에 처음 도전한다. 키즈 요가를 배워오거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세심한 케어를 통해 소통할 예정이다.

이서진 또한 아이들과 함께한 경험에 대해서 “이번 방송을 통해 끝까지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다”라며 뼈있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소민/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정소민/사진=SBS ‘리틀 포레스트’

김정욱 PD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저희는 정확한 시간표가 없다”라며 “아이들 마음가는 대로 하는 게 저희 시간표다”라면서 프로그램 특성상의 차별점을 내세웠다.

이에 박나래는 “슬레이트도 없다”라면서 “중간에 끊지 않는다, 이런 예능은 처음 봤다”라고 현장에서 당황했던 경험을 밝혔다. 이에 정소민이 “원래 그런 거 아니었나”하고 되묻자 박나래는 “아니다. 원래 예능은 안 그런데 정소민 씨가 처음이라 그런 거다, 처음부터 ‘쎈’걸 잡았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과 힐링을 내세우는 예능프로그램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때에, ‘리틀 포레스트’에는 아이와 성장이라는 키워드로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이들에게 자연이 얼마나 더 많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시청률에 상관없이 감독님의 취지가 잘 전달되고 의미 있는 그런 프로그램, SBS를 대표하는 예능이다”라면서 “월화 예능이라는게 굉장히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이 시도가 굉장히 시청자 분들께도 새롭게 다가가고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는 12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