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크르크강 부녀 참변, 사건의 정황은?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크로아티아 크르크강 부녀 참변, 사건의 정황은? "물에 빠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 승인 2019.08.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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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부녀 사망 사건/사진=MBC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여행객으로 추정되는 부녀가 사망했다./사진=MBC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 목재다리 50m 지점에서 부녀 관계인 한국인 5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의 시신이 발견되며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12일 크로아티아 현지의 복수 매체들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여행객 2명의 시신이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해당 국립공원을 가로지는 강에서 익사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당시 이들 중 한명이 물에 빠지자 다른 한명이 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 현지 매체는 이 중 소지품이 발견된 여성은 21살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크로아티아 대사관은 현지 경찰을 통해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통보하고, 인근 스플리트 지역에서 파견 근무 중인 한국 경찰을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보내 사건 경위 등을 파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본부와 대사관은 향후 주재국 관계 기관과 협력해 현지 입국 예정인 사고자 가족에 대한 편의 제공, 장례 절차 및 국내 이송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