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해외 팬들 사로잡은 ‘글로벌 그룹’의 매력 포인트 탐구 - BTS편
[인싸뮤직] 해외 팬들 사로잡은 ‘글로벌 그룹’의 매력 포인트 탐구 - BTS편
  • 승인 2019.08.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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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한류 드라마, 한식, 한국 예능이 전 세계로 수출되며 K-열풍을 이끌고 있지만 그 중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단연 K-pop이다. 빌보드지를 포함한 각종 언론사에서 먼저 인터뷰 요청을 하고, 취재 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이제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독보적인 아티스트와 K-pop 특유의 퍼포먼스들로 중무장한 아이돌, 그들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은 어떤 점에 이끌렸는지 글로벌 그룹들의 매력 포인트를 알아봤다.

대표적인 글로벌 아티스트인 BTS는 지난 2013년 데뷔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가요계에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알렸다. 리더인 랩몬스터(RM)를 비롯해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총 일곱 명의 멤버로 구성된 BTS는 빌보드 진출과 더불어 국내외로 수많은 팬덤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10월 발매된 2집 ‘윙스(WINGS)’의 타이틀곡 ‘피 땀 눈물’로 빌보드 연간 월드 앨범 아티스트 차트 5위에 오른 BTS는 그 다음해인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데뷔 약 3년 만에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역대급 신화를 계속해서 이루고 있는 방탄소년단, BTS의 매력 세 가지를 꼽았다.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정규 2집 ‘윙스(WINGS)’ 커버/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앨범 콘셉트

본격적인 해외 활동 전인 2015년 발매한 미니앨범 ‘화양연화 pt.1’에서부터 시작한 BTS의 앨범 전체 콘셉트와 세계관, 스토리 설정은 국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총 세 파트로 이루어진 화양연화 시리즈의 앨범을 모두 모아서 보면 꽃의 실루엣이 등장한다는 점과 이후 발매된 정규 2집 ‘윙스(WINGS)’에 등장하는 멤버별 상징물들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  기 충분했다.

단순히 콘셉트를 설정해놓고 보여주는 것이 아닌 팬들로 하여금 추리하게 만들며 이색 재미를 이끌어냈다. 또, 앨범과 BTS 공식 상품들로 힌트를 주던 것에 이어 지난 1월에는 ‘화양연화 Pt.0 <SAVE ME>’라는 웹툰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BTS) RM/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뛰어난 언어 구사능력

BTS의 멤버 RM, 랩몬스터는 뛰어난 두뇌로 케이블채널 tvN ‘뇌섹남’ 시리즈에 고정출연하는 등 명석함을 뽐낸 바 있다. RM은 명석한 두뇌로 중학교 재학 시절 어학시험인 토익(TOEIC)에서 850점을 받는 등 언어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국제기구 UN총회서 연설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에 RM의 팬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중들에게도 한동안 ‘RM 영어 공부법’이 흥행해 좋은 영향력을 끼친 바 있다. 유창한 영어 실력에 해외 팬들이 몰린 것은 당연지사다.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국내와 국외에서 쓰는 두 가지 표기법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이 영문으로 된 그룹명을 사용하는 데에는 해외 진출의 포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내 대중들은 마냥 긍정적일 수만은 없다. 영어 표기를 잘 읽지 못하는 연령대가 존재하기도 하고, 영어 표기를 어떻게 읽어야할지 모르겠는 아이돌 그룹명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BTS이전에 데뷔했던 그룹 에이치오티(H.O.T)와 더블에스501(SS501)을 ‘핫’과 ‘에스에스오공일’로 읽었다는 웃지 못 할 에피소드까지 존재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웃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이에 BTS는 ‘방탄소년단’으로 대중들에게 먼저 인사를 했다. 한글로 된 그룹명이기 때문에 국내 대중들은 거부감 없이 그룹명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후 2016년, 해외 활동을 하면서부터 그들은 해외 팬들을 배려해 방탄소년단의 이니셜인 ‘BTS’로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짧고 외우기 쉬운 이름인 ‘BTS’가 해외 팬들 뇌리에 각인 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