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공식사과,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누리꾼들 여전히 싸늘한 시선 “이걸 변명이라고”
한국콜마 공식사과,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누리꾼들 여전히 싸늘한 시선 “이걸 변명이라고”
  • 승인 2019.08.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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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 사진=JTBC 방송 캡처
윤동한 회장 / 사진=JTBC 방송 캡처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이 특정 유튜브 영상을 임직원에게 강제 시청하도록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9일 한국콜마는 입장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경영 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의 이슈를 공유하면서 인문학적 정서함양에 힘쓰는 30년 전통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역설했고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는 특정 유튜브 영상 일부분을 인용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이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 되선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콜마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 분들께 다가갈 것"이라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동한 회장이 직접 했어야지”, “이걸 변명이라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