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사극·액션·애니메이션·드라마…‘봉오동 전투’·‘마이펫의 이중생활2’·‘임금님의 사건수첩’·‘리틀 포레스트’
[주말 추천 영화] 가족과 볼만한 사극·액션·애니메이션·드라마…‘봉오동 전투’·‘마이펫의 이중생활2’·‘임금님의 사건수첩’·‘리틀 포레스트’
  • 승인 2019.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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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오동 전투’, ‘마이펫의 이중생활2’ 포스터/사진=(주)쇼박스, 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봉오동 전투’, ‘마이펫의 이중생활2’ 포스터/사진=(주)쇼박스, 유니버설 픽쳐스

주말 가족과 함께 극장과 집에서 볼만한 유쾌한 액션과 스릴러를 추천한다.

■ 지금 극장으로

‘봉오동 전투’ (8월 7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 중)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는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처음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신연 감독은 기억되지 못 했고, 한 줄의 기록조차 남겨지지 않았던 이름 모를 영웅들에 주목해 그들의 희생과 저항으로 쟁취한 승리를 그려냈다.

봉오동 전투는 중국 영토인 만주지역에서 한국 독립군과 일본군 사이에 본격적으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였다. 봉오동 전투의 승리로 기세가 오른 독립군은 이후 벌어진 청산리 대첩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봉오동 전투’는 실제 사건과 기록에 있어서 최대한 고증을 거친 후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은 새롭게 창조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원신연 감독은 “독립신문에 보면 봉오동 전투 과정과 승리 내용이 대부분 기록돼 있다. 독립신문 88호에 근거해서 만들었다”며 “역사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서, 시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실제 봉오동의 지형과 유사한 곳을 찾기 위해 로케이션에만 1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유해진은 온 몸으로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사실적인 액션을 선보였으며 류준열은 필사의 달리기부터 첫 와이어 액션까지 도전했다. 조우진 역시 날쌔게 총구를 겨누는 사격수의 진면목을 발휘하며 한 축을 담당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 (7월 3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상영 중)

‘마이펫의 이중생활2’(감독 크리스 리노드)는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와 펫들, 우리가 몰랐던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1편에서 다뤘던 반려동물의 은밀하고 깜찍한 사생활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펫들의 속마음을 담아낸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높인다.

또한 반가운 캐릭터들인 ‘맥스’, ‘클로이’, ‘스노우볼’, ‘기젯’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뉴 페이스인 묵직한 카리스마의 소유자 ‘루스터’와 용감한 시츄 ‘데이지’는 거부할 수 없는 독보적 매력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처럼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돌아온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통통 튀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뉴 페이스의 등장, 스펙터클한 모험,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올 여름 전 세대 가족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반려동물의 숨은 일상을 엿본다는 신선한 발상과 비글미에 반전 매력까지 갖춘 사랑스러운 펫 캐릭터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정에 대한 따뜻한 공감대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리틀 포레스트’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주)플러스엠

■ 지금 TV 앞으로

‘임금님의 사건수첩’ (OCN 8월 10일(토) 오전 8시 방영)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 분)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조선시대의 과학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전에 없던 특별한 왕 예종과 어리바리한 신입사관 이서의 유쾌한 콤비 플레이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논어보다 해부학, 궁궐보다 사건 현장이 적성에 맞는 특별한 임금 예종과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신입사관 이서가 실학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민심을 뒤흔든 소문의 실체에 접근해 가는 활약을 통해 흥미를 자극한다.

‘리틀 포레스트’ (채널 CGV 8월 11일(일) 오후 5시 20분 방영)

영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혜원은 그곳에서 스스로 키운 작물들로 직접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고,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간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