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백성들 목숨 담보로 위험 무릅쓸 수 없다”…신세경과 함께 백성을 위해 살신성인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백성들 목숨 담보로 위험 무릅쓸 수 없다”…신세경과 함께 백성을 위해 살신성인
  • 승인 2019.08.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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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15회와 16회/사진=MBC‘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15회와 16회/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화면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백성을 위해 직접 몸에 소 고름을 주입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연출 강일수, 한현희 l 극본 김호수) 15회와 16회에서는 이림(차은우 분)이 백성들을 위해 ‘우두종법’을 시행한 후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로맨스 실록이다. 더불어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안도 한 마을에서 아이들을 치료 중이던 모화(전익령 분)와 마을의원에게 ‘인두종법’이라는 의술을 소개받은 이림이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면서 ‘인두법’을 금했다.

모화의 치료와 간호로 아이들이 호전되는 모습을 확인한 해령은 산속 폐가의 어린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다시 폐가를 찾았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해령은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울고 있는 해령에게 모화는 서책 한 권을 내밀었다. 모화가 건넨 서책은 ‘우두즙’으로 천연두를 치료하는 ‘우두종법’에 대한 내용이 담긴 ‘우두종서’였다. ‘인두종법’이 인간의 고름을 주입하는 치료법이라면 ‘우두종법’은 천연두에 걸린 소의 고름을 인간에게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해령은 이림에게 ‘우두종서’를 건넸다. 밤새 고민을 거듭한 이림은 결국 모화를 불렀다. 이림의 부름에 모화는 그 서책에 나온 의녀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20여 년 전 서래원이라는 곳에서 스승과 함께 우두종법을 연구하면서 쓴 서책이 바로 ‘우두종서’라는 것이었다.

‘우두종법’에 대한 모화의 단단한 확신에 이림은 “내게 우두즙을 놓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다음날 이림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몸에 직접 우두종법을 시행했다. 며칠을 앓아눕고 회복하며 우두종법의 효과를 확인한 이림은 이를 백성들에게 알렸다.

평안도는 이림의 살신성인으로 많은 사람이 우두종법을 실행해 조금씩 활기를 찾아갔다. 이후 위무 행렬이 한양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치고 떠나는 순간 이림에게 배를 하는 백성들의 모습은 그를 벅차오르게 했다.

이림의 독단적인 우두종법 시행에 잔뜩 화가 난 왕 이태는 “네가 뭘 안다고 백성을 운운하냐, 평생 궁궐에 처박혀 산 놈이 대체 뭘 안다고”라며 다그쳤다.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이림은 왕의 다그침에 설움을 참느라 애써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림을 맞이하러 가던 이진(박기웅 분)이 급히 달려와 함께 무릎을 꿇고 “사관이 모두 보고 있다”고 외쳤다. 이때 위무 행렬과 함께 엎드려 있던 해령이 용기를 내 고개를 들고 모든 것을 적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왕자로 각성한 이림과 그를 지키려는 해령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진행이 이어진 ‘신입사관 구해령’은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신세경과 차은우가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