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악플을 단 네티즌 170명을 고소했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나 원내대표가 자신과 관련한 기사에 악플을 단 아이디 170개를 추려 모욕 혐의로 지난 6월 초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가 지목한 기사는 지난해 12월 그가 한국당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된 사실을 담은 것으로, 실제로 이 기사에는 비난 댓글들이 다수 달렸다.
경찰은 또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현판 훼손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동작구에 있는 나 원내대표 사무실 현판 2개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일본을 '우리 일본'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항의하는 내용"이었다며 "매직펜으로 '매국노' 등의 표현이 적혀 있었다"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