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영향, 오사카 한국 관광객 30% 급감…일본 관광업계에 직격탄, 항공사 노선 축소·운항 중단
불매운동 영향, 오사카 한국 관광객 30% 급감…일본 관광업계에 직격탄, 항공사 노선 축소·운항 중단
  • 승인 2019.08.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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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국 관광객 급감하며 일본 관광업계에 직격탄/사진=MBC 뉴스
오사카 한국 관광객 급감하며 일본 관광업계에 직격탄/사진=MBC 뉴스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수출 규제 등으로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 오사카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드는 등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7일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일본 출입국 재류관리청 통계를 인용하며 5월 간사이(關西) 공항과 오사카항을 통해 방일한 한국 관광객이 1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고 전했다.

일본 오사카 관광국은 6월 이후에도 신규 투어와 한국 관광객도 줄었다고 밝혔다. 관광국 담당자는 6월과 7월에는 오사카를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작년 대비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불매운동 영향으로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일부 일부 노선 변경 및 운항 중단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부산(김해)에서 출발하는 오키나와 노선을 운휴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사카·후쿠오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하는 기종을 일부 축소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비용항공사도 일 노선을 줄이며 장기전에 돌입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천~도쿄·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무안~도쿄·오사카, 부산~오사카·후쿠오카 노선 감편을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8월 12일부터 부산~오이타 노선을 운항 중단하고 9월에는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