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 종족주의’ 집필 주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MBC '스트레이트' 기자 폭행 논란
‘반일 종족주의’ 집필 주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MBC '스트레이트' 기자 폭행 논란
  • 승인 2019.08.08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사진=MBC '뉴스데스크' 영상 캡처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반일 종족주의’ 집필을 주도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이승만학당 교장)이 취재차 찾아간 기자를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7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이 전 교수는 지난 4일 그의 자택을 찾은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취재진에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

당시 기자는 그간 이 교수가 해온 발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찾았다. 

 

그러나 이 전 교수는 기자가 다가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폭언과 함께 고함을 질렀다. 이후 기자의 마이크를 파손한 뒤 기자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 전 교수는 자신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며 법원에 촬영 영상의 방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C 기자회는 성명을 내고 “인격권을 침해한 것은 기자를 폭행한 이 교수”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비판했다. 

이 전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된 책에서 일제 식민지배 기간 위안부 강제연행과 성노예화를 부정하고, 독도는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역질나는 책이다. 이 전 교수를 비롯한 저자들은 부역·매국 친일파”라고 비판하자 이 전 교수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