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사상 안성 화재, 합동감식 진행…안전규칙 준수했나? 문재인 대통령 고인 추모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11명 사상 안성 화재, 합동감식 진행…안전규칙 준수했나? 문재인 대통령 고인 추모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다”
  • 승인 2019.08.0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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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청 제공
사진=소방청 제공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 공장 건물 화재 합동감식이 7일 진행됐다.

경찰,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 등 3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30분 동안 불이 났던 안성시 양성면 공장 건물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날 합동감식은 폭발로 인해 훼손된 건물이 무너질 우려 때문에 각 기관별로 1~2명이 화재가 발생한 지하1층 주변을 외부에서 관찰하고, 주변에 특이점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오후 1시14분께 안성시 양성면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지방소방장이 숨지고,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이돈창(58) 지방소방위와 인근 공장 관계자 등 10명이 폭발 여파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장 유가족에게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조문에서 “석원호 소방장은 고귀한 희생정신을 남기고 가셨다.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한민국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석 소방장은 15년 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소방관이다. 고인은 위험하고 긴박한 화재현장 가장 앞에서 화마와 싸웠다”며 “경기도지사 표창과 송탄 소방서장 표창을 받기도 할 만큼 헌신적이며 탁월한 소방관이었다.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영면을 기원 한다”라고 추모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