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9호 ‘레끼마’가 북상 중인 가운데 제10호 태풍 ‘크로사’도 발생했다.
지난 7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태풍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80㎞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33㎞(초속 37m), 강풍 반경은 370㎞로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난 ‘레끼마’는 오는 10일 오후 중국 푸저우 북동쪽 240km 인근 해상을 거쳐 11일 오후 상하이 북쪽 약 3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한편 중형급 태풍 ‘크로사’는 지난 6일 오후 괌 인근에서 발생해 일본 쪽으로 북진중이다.
크로사는 8일 오전 괌 북북서쪽 약 1000㎞ 부근 해상을 지나 10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남남동쪽 약 1180㎞ 부근 해상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