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우리일본 발언 해명 “의미 없어…말버릇이자 습관”, 더불어민주당 “해명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참으로 안쓰럽다”
나경원, 우리일본 발언 해명 “의미 없어…말버릇이자 습관”, 더불어민주당 “해명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참으로 안쓰럽다”
  • 승인 2019.08.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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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나경원 /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우리일본’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우리 일본이 7월에 수출 규제를 이야기한 다음 한 달 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것은 주창과 추경 탓,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이런 이야기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우리 일본’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인 것.

논란이 이어지자 한국당 원내대표실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라는 표현이 의미 없이 때로는 연결어처럼 덧붙여진 것이다. 말버릇이자 단순한 습관”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제1야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그런 표현이 서슴없이 나오는 것도 참으로 민망한 일이고, 이런저런 경우를 일일이 들어가며 해명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도 참으로 안쓰럽다”고 말했다.

또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나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이 깊은 내심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그의 해명처럼 의미 없는 말버릇일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며 “그런데도 국민이 나 원내대표의 진심을 오해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스스로의 발언과 행보를 돌이켜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