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위치] 8호 태풍 프란스시코 부산서 소멸... 9호 ‘레끼마’ 10호 ‘크로사’ 한반도 관통할까?
[태풍위치] 8호 태풍 프란스시코 부산서 소멸... 9호 ‘레끼마’ 10호 ‘크로사’ 한반도 관통할까?
  • 승인 2019.08.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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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부산에 상륙한 후 소멸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사진=네이버 날씨
지난 6일 밤 부산에 상륙한 후 소멸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사진=네이버 날씨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난 6일 밤 부산에 상륙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했던 프란시스코가 일본 규슈를 관통하며 세력이 약화, 부산 상륙 40분 만에 소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부산에 상륙하면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다만 강원도 등은 태풍으로 인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여기에 지난 4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중국 상하이를 향해 북상중이지만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으로 전망돼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레끼마는 7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의 중 중형급으로 몸집을 불린채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3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8km 속도로 북진 중이다. 

현재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경 몸집을 더 키운 채 일본 오키나와 남쪽 610km 부근까지 이동한 후 매시 15km 속도로 상하이 방향으로 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는 10일 오전 3시경에는 세력이 다소 약화된 채 중국 상하이 남남서쪽 약 220km 부근 육상을 관통한 후 북북동진 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9시경에는 괌 북북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제 10호 태풍 크로사가 발달했다. 

태풍 크로사는 7일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4 헥코파스칼의 중형급 세력으로 괌 북북서쪽 약 70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5km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잇다. 

크로사는 오는 8일 오전 3시경 괌 북북서쪽 약 1,0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본 도쿄 방향으로 북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