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서양호 중구청장 징계 주장하는 이유? "‘No Japan 깃발 불똥은 명동 상인들에게 튈 것"
하태경, 서양호 중구청장 징계 주장하는 이유? "‘No Japan 깃발 불똥은 명동 상인들에게 튈 것"
  • 승인 2019.08.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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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사진=MBC
일본 불매 운동/사진=MBC

하태경 의원이 서양호 중구청장을 징계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식집 죽이면 안된다는 민주당은 명동 상인들 죽일려는 중구청장 징계하라!”라고 전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반일 불매운동의 원칙 중 하나로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주면 안된다고 했다. 이해찬 사케 논쟁에서 확인된 것이다. 본 의원도 이 원칙은 아주 소중한 것으로 준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렇다면 이 원칙을 어기는 당 소속 인사들에 대해서 민주당은 엄격히 징계해야 한다. 바로 민주당 소속의 서울 중구청장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일본 관광객들 많이 오는 명동 상가에 ‘No Japan’ 깃발을 내건다고 한다. 그 깃발 내걸면 당연히 일본 관광객 줄어들고 그 불똥은 명동 상인들에게 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일식집 걱정하는 그 똑같은 마음으로 명동 상인들 피해주는 중구청장에 대해 민주당은 엄하게 질책해야 한다. 그래야 일본 불매운동을 악용하는 정치꾼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양호 중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국민과 함께 대응한다는 취지였는데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중구청의 '노 재팬' 배너기 게첨이 일본 정부와 일본 국민을 동일시해 일본 국민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불매운동을 국민의 자발적 영역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