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권 들어서며 김해공항 항공편 결항-부산항 폐쇄…"내일까지 최대 200mm 넘는 호우"
부산, 태풍 '프란시스코' 영향권 들어서며 김해공항 항공편 결항-부산항 폐쇄…"내일까지 최대 200mm 넘는 호우"
  • 승인 2019.08.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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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사진=기상청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사진=기상청

태풍에 따른 기상악화로 김해공항에서 결항사태가 빚어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부산에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오는 7일 아침까지 부산에 50∼150㎜, 많은 곳은 2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50㎜ 정도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깝게 지나가는 시점은 6일 오후 11시쯤 전망했다. 집중 호우와 바람도 강하게 불 예정이다.

이에 같은 날 오후 1시 기준 김해공항은 국내선 36편, 국제선 38편 등을 결항했다. 공항공사 측은 태풍이 근접함에 따라 결항하는 항공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항공사에 정상 운항 여부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태풍 특보에 따라 부산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폐쇄됐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으며, 부산항 항만 하역작업도 전면 금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집중 호우와 강풍이 몰아치면 침수, 토사 유출, 축대 붕괴, 간판 탈락 같은 안전사고가 날 개연성이 매우 높은 만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