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무비] ‘엑시트’ 임윤아, 가능성 입증한 첫 주연작…소녀시대, 스크린으로 영역 확장
[인싸무비] ‘엑시트’ 임윤아, 가능성 입증한 첫 주연작…소녀시대, 스크린으로 영역 확장
  • 승인 2019.08.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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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시트’ 임윤아, ‘걸캅스’ 최수영, ‘노브레싱’ 권유리/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사진 ‘엑시트’ 임윤아, ‘걸캅스’ 최수영, ‘노브레싱’ 권유리/사진=CJ엔터테인먼트, (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영역을 넓힌 임윤아가 ‘엑시트’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데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활동을 이어온 소녀시대 멤버들은 노래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연기에 발을 들인 임윤아는 ‘엑시트’로 12년 만에 스크린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아직 주연 배우로서 티켓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그녀가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공개된 ‘엑시트’는 그런 우려를 깨끗하게 불식시켰다. 2017년 ‘공조’를 통해 영화로 발을 넓힌 임윤아는 두 작품 만에 주연으로서 흥행까지 성공하며 스크린에서도 그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임윤아는 “예전에는 나에게서 어떤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지 고민했던 거 같다. 요즘은 그 범위에서 너무 벗어나면 낯설 수 있지만 제가 보여드리고 싶고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다”며 “낯설게 느껴지는 작품이 있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만드는 건 제 몫이다”고 배우로서 소신을 밝혔다.

태연과 서현은 ‘슈퍼배드’(2010), ‘슈퍼배드2’(2013)에서 마고, 에디스 캐릭터의 한국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당시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의 CEO이자 ‘슈퍼배드’, ‘슈퍼배드2’ 제작자 크리스 멜리단드리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전편에 이어 ‘슈퍼배드 2’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주어 정말 기쁩니다”며 직접 서문을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써니는 2002년 한국 기술력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에서 코알라 키드를 도와 사파리를 구하는 미녀 코알라 여전사 미란다 목소리 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2014년에는 ‘리오2’에서 임시완, 류승룡과 함께 한국어 더빙을 맡아 재능을 발휘했다.

임윤아와 함께 꾸준히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오던 권유리는 드라마 ‘못말리는 결혼’, ‘패션왕’, ‘동네의 영웅’,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피고인’, ‘대장금이 보고 있다’ 등에 출연했다. 영화로는 2013년 ‘노브레싱’으로 주연을 맡았다. 

‘노브레싱’은 수영을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로 권유리는 이종석, 서인국과 호흡을 맞췄다. ‘노브레싱’은 누적 관객수 45만 명을 기록했으며 권유리는 이 영화로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를 오간 유리는 최근 연극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소녀시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수영은 2012년 드라마 ‘제3병원’부터 ‘연애조작단; 시라노’, ‘내 생애 봄날’, ‘퍼펙트 센스’, ‘38 사기동대’, ‘알 수도 있는 사람’, ‘밥상 차리는 남자’ 등 매 작품 주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에는 ‘막다른 골목의 추억’으로 스크린 첫 주연작을 맡았다. 최수영은 ‘막다른 골목의 추억’에서 일본 배우 다나카 슌스케와 호흡을 맞췄다. 곧이어 최수영은 5월 개봉한 ‘걸캅스’에서 존재감 넘치는 조연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영화 ‘걸캅스’는 누적 관객수 162만 명을 기록했으며 최수영은 해커 뺨치는 숨겨진 능력의 소유자 장미 역을 맡았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