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까…‘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스케치]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까…‘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
  • 승인 2019.08.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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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사진=고유진 인턴기자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사진=고유진 인턴기자

‘웰컴2라이프’ 극 중 독특한 설정인 ‘평행세계’에 관해 배우들이 말문을 열었다.

5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l 극본 유희경)의 감독 김근홍을 포함해 배우 정지훈, 임지연, 곽시양, 손병호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 입구는 드라마 제작을 환영하는 팬들의 화환으로 가득 찼다. 팬들의 화환은 ‘평행세계가 궁금하다면 월화 9시 웰컴’, ‘드디어 형사로 경찰서 입성’ 등 재치 있는 문구로 시선을 끌었다. 

또, 기존에 팬들이 주로 기부하던 쌀 화환뿐만 아니라 사료 화환들도 존재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면 어떤 인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정지훈은 “스포츠 선수가 되고 싶다”며 “공으로 하는 민첩한 운동은 잘 못하지만 유도나 격투기처럼 힘쓰는 운동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사진=고유진 인턴기자
‘웰컴2라이프’ 제작발표회 현장/사진=고유진 인턴기자

이어 임지연은 “20대에 데뷔 한 후 항상 이 쪽(배우)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직장인으로 살아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곽시양은 “군인을 하지 않았을까”라면서 “아버지께서 항상 육사에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군인하면 어떻겠냐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아버지에 관한 짧은 이야기도 꺼냈다.

특히, 손병호는 “요리사가 하고 싶다”라고 다소 신선한 소망을 밝혔다. 그는 “요리사만큼 아름다운 직업이 없다”면서 “연기자도 많은 즐거움을 주지만, 요리사만큼 즐거운 게 있을까? 먹는게 최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상진은 “정지훈씨로 살아보고 싶다”고 발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웃음바다가 된 현장 분위기에 당황한 그는 “다른 부분이 아니라 정지훈씨처럼 연기나 노래, 춤처럼 선배들도 잘 챙겨주는 부분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한상진이라고 해요, 그렇게 오랫동안 촬영을 했음에도 내 이름을 까먹고…”라고 말끝을 흐려 앞서 정지훈이 배우들 소개를 하며 한상진을 빠트린 것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쾌한 제작발표회 분위기만큼 배우들의 연기, 화합이 보기 좋은 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지난 5일 첫 방송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늘(6일) 2회차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편, 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