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중국, 환율 전쟁에 일본증시 출렁... 닛케이225 급락 출발
미국 vs 중국, 환율 전쟁에 일본증시 출렁... 닛케이225 급락 출발
  • 승인 2019.08.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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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영상 캡처

미국 재무부가 5일(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충격으로 일본 증시로 출렁이고 있다. 

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6일 전날 종가 대비 394.77포인트(1.91%) 빠진 20,325.52로 출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도 2%대 하락으로 장을 출발했으며 호주증시 S&P/ASX200지수는 1.3% 하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일본 제외 아시아 지수’는 0.6% 떨어지고 있다.

닛케이225는 전날에도 장중 2.72%까지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해 1.74% 하락 마감했다. 

도쿄 증시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41.55포인트(2.76%) 급락한 1,464.33을 기록, 1,500선이 무너졌다. 토픽스 지수는 전날 1.80% 내렸다.

미국과 중국 간 환율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엔화에 매수세가 몰려 엔고 현상이 심화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 오후 5시 대비 0.29엔(0.27%)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105.65~105.66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