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환율 급등…코스피·코스닥, 외국인 자본 이탈 
한일 경제전쟁·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환율 급등…코스피·코스닥, 외국인 자본 이탈 
  • 승인 2019.08.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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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급락/사진=MBC 뉴스
코스피, 코스닥 급락/사진=MBC 뉴스

미중 무역전쟁 격화, 한일 경제전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인 강세(원화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18.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2016년 3월 3일(1227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점이다. 이외에도 엔화, 유로, 파운드 등 주요 통화 환율이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3031억 원, 438억 원 상당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47.01선까지 후퇴했다. 

미중, 한일 무역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코스피 2000선 붕괴는 일시적 충격이 아닌 약세장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