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OST들이 차트 상위권에 나열되면서 드라마의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기준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엠넷 3사의 실시간 차트 1위에 가수 거미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이 발매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멜론 실시간 차트 2위와 지니, 엠넷의 실시간 차트 3위에는 가수 태연 ‘그대라는 시’가 오르며 일명 ‘줄세우기’ 신공을 보였다. 

더불어 지니 실시간차트 2위에 오른 가수 청하 ‘그 끝에 그대’ 또한 호텔 델루나 OST로 드라마의 화제성을 실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멜론 1위부터 3위와 지니 1위부터 3위는 모두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로 화제성과 연출성을 비롯해 음악성까지 갖춘 드라마라는 것이 입증됐다.

앞서 지난 7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일 오전 10시 기준 시청률 9.1%라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연출 오충환, 김정현 l 극본 홍정은, 홍미란)는 구찬성(여진구 분)이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괴팍한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4일 발매된 ‘호텔 델루나’의 일곱 번째 OST인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은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피아노 선율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소리가 더해진 발라드 곡으로 아련하고 애틋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 슬픈 멜로디에 거미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감성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 ‘호텔 델루나’의 지난 5회와 6회 엔딩신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 곡은 극중 구찬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장만월의 애틋한 심경을 대변해 방송이 끝난 후 OST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어 멜론과 지니 실시간 차트 4위에 오른 가수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는 그의 디지털 싱글 앨범 ‘레드 문 : 투 유 마이 라이트(Red Moon : To You My Light)’의 타이틀곡으로 지난 6월 발매되어 차근차근 차트를 역주행 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호텔 델루나’의 OST들이 안방을 넘어 차트까지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컴백하는 음원강자 그룹 오마이걸과 세븐틴이 ‘강자’ 수식어에 맞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시간 음원 차트(8월 5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1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위: 태연(TAEYEON) - ‘그대라는 시’

3위: 헤이즈(Heize) - ‘내 맘을 볼수 있나요’

4위: 마크툽(Maktub)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Feat.이라온)’

5위: 장혜진, 윤민수(바이브) - ‘술이 문제야’

▶지니

1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위: 청하 - ‘그 끝에 그대’

3위: 태연(TAEYEON) - ‘그대라는 시’

4위: 마크툽(Maktub) -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To You My Light)(Feat.이라온)’

5위: 있지(ITZY) - ‘아이씨(ICY)’

▶엠넷

1위: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위: 있지(ITZY) - ‘아이씨(ICY)’

3위: 태연(TAEYEON) - ‘그대라는 시’

4위: 강다니엘 - ‘뭐해(What Are You Up To)’

5위: 장혜진, 윤민수(바이브) - ‘술이 문제야’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