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좋다’ 국민청원 오른 A사 건조기 사연 소개... 소비자 “악취에 피부암까지 유발”
‘아침이좋다’ 국민청원 오른 A사 건조기 사연 소개... 소비자 “악취에 피부암까지 유발”
  • 승인 2019.08.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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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생방송 아침이좋다’에서 소개된 A사 의류건조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생방송 아침이 좋다’의 ‘이슈 추적’에서는 필수 생활가전이 된 의류건조기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명 A사 건조기를 사용하면 옷에서 악취가 난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이 제보자는 자동세척을 해준다던 건조기 내부에 먼지와 곰팡이가 쌓여 피부염을 앓게 됐다고 주장했다. 

과거 A사는 건조기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10년 무상보증 서비스 제공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A사는 “고객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제품 사용 환경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 다를 수 있지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A사 측은 아울러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 물로 바뀌면서 먼지와 함께 배출된다”며 “일부 먼지는 콘덴서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콘덴서에 남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먼지가 뭉치고 악취가 나는 등 동일 문제가 발생하자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보상을 요청하는 청원글까지 오른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