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8시40분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갖는다.

다음날인 2일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국가 목록)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강 장관은 고노 외무상에게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를 다시 한 번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을 관망하던 미국은 ‘분쟁중지협정(standstill agreement)’을 촉구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한·일 양국에 추가 조치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한 채 협상토록 하는 협정에 서명토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이날 일본, 중국, 브루나이, EU(유럽연합)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갈라 만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