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업텐션(UP10TION) 편
[인싸뮤직] ‘나만 알기 아까운’ 아이돌 숨은 명곡…업텐션(UP10TION) 편
  • 승인 2019.08.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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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텐션(UP10TION)/사진=티오피미디어
업텐션(UP10TION)/사진=티오피미디어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를 그저 ‘공장에서 찍어낸 거 같다’고 폄하하는 시대는 지났다. 그들의 음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발전해가며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K-POP은 해외로 뻗어나가며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고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돌 곡’이라서 듣기 꺼려진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봤다면, 타이틀곡이 내 취향이 아니라고 듣기를 아예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그들의 ‘수록곡’부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숨은 명곡’ 주인공인 업텐션은 진후, 선율, 쿤, 웨이(이진혁), 샤오, 고결, 우신(김우석), 비토, 규진, 환희로 구성된 10인조 보이그룹이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으로 이름을 알린 김우석과 이진혁이 포함된 업텐션은 지난 2015년 9월 데뷔앨범 ‘일급비밀’의 타이틀곡 ‘위험해’로 가요계에 입문했다.

퀄리티가 높은 음악은 나만 알기 아까운 법. 수많은 수록곡 중 고르고 고른,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숨은 명곡’들을 모아봤다.

데뷔앨범 ‘일급비밀(一級秘密)’ 커버/사진=티오피미디어
데뷔앨범 ‘일급비밀(一級秘密)’ 커버/사진=티오피미디어

◆데뷔앨범 ‘일급비밀(一級秘密)’ - ‘그대로(Come As You Are)’

그룹 피프틴앤드(15&) ‘사랑은 미친 짓’의 작곡가 김원의 작품인 ‘그대로’는 업텐션의 밝은 에너지를 잘 녹여낸 리드미컬한 곡이다. 그루브한 리듬에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배킹이 어우러져 트렌디함을 더욱 극대화 시킨 이 곡은, 듣는 순간 감각적인 도입부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어 진행되는 ‘조금 늦는 건 애교라지만’과 같은 가사와 ‘어어 이건 말실수’하는 독특한 리듬감을 소화하는 보컬 멤버들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이다.

데뷔앨범 ‘일급비밀(一級秘密)’ 커버/사진=티오피미디어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BRAVO!)’ 커버/사진=티오피미디어

◆두 번째 미니앨범 ‘브라보!(BRAVO!)’ - ‘나두(dito)’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 ‘나두’는 그룹 동방신기의 ‘허그(HUG)’와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 유(Missing you)’ 등으로 잘 알려진 감성 작곡가 박창현의 곡으로,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 하는 남자의 심정을 일상적으로 표현한 가사와 상큼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고!(Summer go!)’ 커버/사진=티오피미디어

◆네 번째 미니앨범 ‘서머 고!(Summer go!)’ - ‘오아시스(OASIS)’

더위가 기승하는 지금, 추천곡 중 가장 계절감있는 ‘오아시스’는 그룹 소녀시대 윤아 ‘덕수궁 돌담길의 봄’과 그룹 에이핑크 ‘끌려’ 등을 프로듀싱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마르코(MARCO)의 곡으로 듣기만 해도 한 여름의 수영장 파티가 눈앞에 그려지는 어반 썸머 소울 스타일의 곡이다. 

첫 눈에 반한 여자에게 더운 여름날 오아시스가 되어 나의 갈증을 채워달라는 솔직한 메시지와 더불어 도입부부터 느껴지는 청량한 멜로디, ‘난 너만 보면 우와’와 같은 귀여운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버스트(BURST)’ 커버/사진=티오피미디어

◆다섯 번째 미니앨범 ‘버스트(BURST)’ - ‘빠져가지고’

업텐션의 데뷔앨범 ‘일급비밀’부터 인연을 이어왔던 다니엘 킴과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원필, 영케이(Young K), 성진이 업텐션을 위해 의기투합하여 만든 곡이다.

데이식스의 노래를 연상케 하는 도입부와 후렴구는 록을 베이스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결합한 결과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