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뮤직] 앤마리, 공연취소부터 각서작성까지…연신 화제에 오른 이유
[인싸뮤직] 앤마리, 공연취소부터 각서작성까지…연신 화제에 오른 이유
  • 승인 2019.07.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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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마리/사진=워너뮤직코리아
앤마리/사진=워너뮤직코리아

앤마리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차트에 꾸준히 오르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지난 28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공연 취소를 언급한 가수 앤마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헤쳐봤다.

2015년 데뷔곡 ‘카라테(Karate)’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앤마리는 해외에서의 인기를 이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글로벌 가수로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해 지난 4월 1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앤마리 첫 단독 내한 공연(ANNE-MARIE 1ST LIVE IN SEOUL)’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한국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지난 28일 홀리데이 스퀘어에서 열리는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출연 예정이었던 앤마리는 당시 강풍이 동반되는 기상 악화로 인해 공연을 취소했다. 주최 측은 “우천으로 인해 ‘앤마리’의 예정된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앤마리는 본인의 SNS계정을 통해 “공연 취소를 요청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최 측이 무대에 오르려면 (기상 악화로 인한) 관객 사망 사고가 발생할 시 책임지겠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히며 무료 게릴라 공연을 개최, 공연 취소에도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 화제가 됐다,

이에 공연 주최 측은 “앤마리의 매니지먼트 측에서는 ‘안전상의 이슈’로 공연 진행이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프로덕션 측과 안전하지 않다는 아티스트 측 사이에서 긴급하게 판단을 내려야 했다”고 밝히며 앤마리의 주장을 반박했다.

덧붙여 “SNS에 게재한 앤마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아티스트 측 또한 이 내용을 인정하여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내린 상태다”라며 “본 기획사는 앤마리를 비롯한 그 어떤 뮤지션에게도 이 같은 각서에 서명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앤마리의 SNS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이어 주최 측은 앤마리가 출연하는 공연에 대해 티켓 금액의 일부분을 환불받는 절차를 안내했다.

[뉴스인사이드 고유진 인턴기자 kjin959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