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 파문 조모씨 경찰에 ‘자진출석’, 피해여성은 ‘처벌 요구’
‘지하철 성추행’ 파문 조모씨 경찰에 ‘자진출석’, 피해여성은 ‘처벌 요구’
  • 승인 2010.12.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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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일으킨 '지하철 성추행' 동영상 ⓒ 해당 영상 캡쳐

[SSTV | 이금준 인턴기자] ‘지하철 성추행’ 동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모씨(46, 무직)가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일 “CCTV와 교통카드를 가지고 피의자와 피해자의 신분을 확인하던 중 조씨가 경찰에 자진출석했다”며 “조씨는 조사를 받고 귀가조치 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일 오후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가자 심리적인 압박을 느껴 직접 지하철경찰대에 수사 진행 상항을 묻는 전화를 걸었다. 당시 전화를 받은 수사관은 발신자가 성추행 가해자 조씨임을 알아차려 자진출석을 권했다.

또한 경찰은 피해자 장모씨(26)를 찾아 그녀의 처벌의사도 확인했다. 장씨는 2일 오전 10시 피해 진술을 하고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이에 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입건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부터 신천역까지 18개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뒤져 비슷한 인상착의의 여성을 찾았고 당시 사용한 교통카드 내역을 조회해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성추행] 11월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라는 제목으로 1분 14초 분량의 한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 속에는 한 중년 남성이 등장해 옆자리에서 자고 있는 여성의 허벅지를 더듬는 장면이 담겨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해당 남성을 향한 비난은 물론 욕설까지 쏟아졌으며 성추행 경험담과 목격담이 줄을 잇는 등 파문이이 더욱 확산된 바 있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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