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중생 실종, 조은누리 양 행방 일주일째 묘연…누리꾼들 “가족들 피눈물 흘리고 있을텐데 수색 지원 방법이 이것밖에 없나?”
청주 여중생 실종, 조은누리 양 행방 일주일째 묘연…누리꾼들 “가족들 피눈물 흘리고 있을텐데 수색 지원 방법이 이것밖에 없나?”
  • 승인 2019.07.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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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 캡처
사진=MBN 방송 캡처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다가 실종된 충북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양(14)의 행방이 일주일째 묘연하다.

경찰에 따르면 조 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됐다.

가족 및 지인과 물놀이를 하기 위해 등산을 한 조 양은 산길을 혼자 내려간 뒤 사라졌다.

조 양의 어머니는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딸이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조 양이 실종 장소 인근을 벗어난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범죄 연루 의심점도 찾지 못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 등 각급 기관들은 조은누리(14) 양을 찾는데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본청 각 부서에서 현장 지원활동에 나서 29일 미래인재과를 시작으로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색 활동 중인 경찰, 소방관, 군부대 인력들에게 음료, 간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실종학생 상황관리 전담반을 구성해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청주 시내 주요 사거리에 현수막 게시, 유관기관 전광판 안내, 도내 주요기관 실종학생 찾기 참여 요청 공문 등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주 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과 쇼핑몰, 터미널 등에서 직원들이 조양을 찾는 전단 2만여 장을 배포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