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조우진 “고생하는 제작진보며 몰래 눈물 흘려”…진정성 담기 위한 노력
‘봉오동 전투’ 조우진 “고생하는 제작진보며 몰래 눈물 흘려”…진정성 담기 위한 노력
  • 승인 2019.07.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조우진/사진=김혜진 기자
배우 조우진/사진=김혜진 기자

‘봉오동 전투’ 조우진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열정을 다했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2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원신연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참석했다.

이날 조우진은 “매회차가 감동이었다. 촬영할 때도 그렇지만 시나리오가 담은 진정성을 잘 전달하려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 같았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조우진은 “언덕을 올라가는데 40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 모두가 땀을 흘리면서 장비를 나눠가져가며 올라가고 제작진분들은 한 번도 어려운데 서너 번씩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미소 짓고 절대 다치지 말라고 했다. 그게 계속 반복됐다”며 “내려올 때는 어둑어둑했는데 그 모습을 보며 구석에서 눈물 흘린 기억이 있다. 그 노력이 스크린에 잘 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히며 영화의 진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8월 7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