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빨갱이” 막말 논란 차명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퇴행적 운동..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
“문재인 빨갱이” 막말 논란 차명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퇴행적 운동..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
  • 승인 2019.07.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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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해 징계를 받은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퇴행적 운동”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28일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퇴행적 운동”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지칭해 또 한번 막말 비판을 받았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한 조언’이라는 글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인 운동으로 국민의 저급한 반일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아베의 수출 금지 조치가 주요 공격 대상이어서는 안 된다”며 “아베도 치사하지만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문 대통령을 향해)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 하라’고 하든지 아니면 함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표를 향해서는 “우리가 나서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뭔가, (그렇게 하면)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로밖에 안 본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또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제3국 중재위원회 회부를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에게 징용 문제를 제 3국 조정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미국한테 중재 요구하는데 그거 공식화하면 제 3국 중재위원회다. 그거 주장한다고 아베 편 드는 거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에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 먹고, 찜 쪄 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차 전 의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일에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말해 다시금 논란이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