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만 사태 해명…“책임 통감한다…유벤투스와 더 페스트 간의 계약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만 사태 해명…“책임 통감한다…유벤투스와 더 페스트 간의 계약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 승인 2019.07.2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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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만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선수단과 함께 26일 입국했다.

이날 호날두는 예정돼 있던 ‘팬 사인회’에 불참했다.

이에 주최 측 더 페스타 관계자는 “호날두가 비행기 탑승이 지연되고, 연착됨에 따라 피로감을 느꼈다. 이에 사인회를 하기보다 준비를 하며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팬 분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다시 한 번 거듭 죄송함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45분 출전이 보장돼 있다는 주최 측의 홍보와는 달리 호날두는 몸도 풀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후 “오늘 경기를 방문해주신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스럽다. 연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곧 공식 입장을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계약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냐는 물음에는 “유벤투스와 직접 계약을 한 것이 아닌 더 페스타와 계약을 했다. 연맹과 더 페스타 사이의 계약서에는 호날두 출전에 대한 조항과 벌금이 명시돼있다. 유벤투스와 더 페스트 간의 계약서는 확인하지 못했다. 죄송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