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영화특선] ‘광식이 동생 광태’ 김주혁·봉태규 형제의 정반대 연애 이야기
[EBS 한국영화특선] ‘광식이 동생 광태’ 김주혁·봉태규 형제의 정반대 연애 이야기
  • 승인 2019.07.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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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 포스터/사진=(주)엠케이픽처스
‘광식이 동생 광태’ 포스터/사진=(주)엠케이픽처스

광식이 동생 광태

방송일: 2019년 7월 28일 (일) 밤 10시 55분

감독 : 김현석

출연 : 김주혁, 봉태규, 이요원, 김아중

제작 : 2005년

영화길이 : 104분

나이등급 : 15세

줄거리: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 한 번 못해 보고, 라이벌이 등장하면 평화를 위해 숨어 버리는 연애계의 평화유지군 광식. 7년 전 대학 시절, 늘 그랬듯 고백조차 못하고 끝나 버렸던 비운의 짝사랑 그녀, 윤경을 한 세기가 바뀐 지금까지도 잊지 못한 채 사진관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친구 명찬의 결혼식에서 윤경을 다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이름과 학번까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그녀 앞에서 광식은 몸 둘 바를 모른다. 그런 광식에게 윤경은 마음이 내킬 때 언제 한번 놀러 가겠다는 묘한 말만 남긴 채 가 버린다.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하는 광식의 심장.

형보다 7살이나 어리지만 만난 여자의 수는 수십 배 많은 동생 광태. 그는 나름의 철칙을 갖고 있는 귀여운 바람둥이로 삶과 연애에 있어서 자신만의 프리 스타일(?)을 고수하는 자유주의자다. 늘씬한 여자에 대한 흑심을 가득 품고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섹시녀 경재의 핫한 바디 라인에 꽂힌 광태. 며칠 뒤 경재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하늘이 주신 두 번째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광태는 그녀와 화끈하고 쿨한 연애를 시작한다.

드디어 광식을 찾아 온 윤경. 하지만 광식은 여전히 속 따로 말 따로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자신의 조수이자 광태의 친구인 일웅은 윤경에게 예사롭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광식은 또 다시 평화유지군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한편 광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열 두 번의 잠자리 전에 경재와 헤어져야 한다는 자기 압박에 시달린다. 하지만 오히려 경재가 먼저 광태에게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보낸다. 기뻐해야 할 상황이지만 그렇지가 않은데.

7년째 탐색만 하고 있는 광식, 365일 작업 중인 광태, 가만히 있다간 그녀들을 영영 놓쳐 버릴 것만 같은 이 순간! 과연 그들은 본심을 말할 수 있을까?

해설:

‘광식이 동생 광태’는 자신의 마음을 들킬까 두려워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형 광식과 여자의 몸만 궁금하기 때문에 정작 사랑한다고 말할 일이 없는 바람둥이 동생 광태의 연애 이야기이다. 지금까지의 로맨틱 코미디들이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들의 밀고 당기는 애정 관계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광식이 동생 광태’는 지금 사랑과 연애를 하고 있는 남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