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7월 31일 동시개봉, 오컬트 액션 ‘사자’·재난탈출 ‘엑시트’·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
[개봉예정영화] 7월 31일 동시개봉, 오컬트 액션 ‘사자’·재난탈출 ‘엑시트’·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
  • 승인 2019.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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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엑시트’, ‘마이펫의 이중생활2’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픽쳐스
‘사자’, ‘엑시트’, ‘마이펫의 이중생활2’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 픽쳐스

4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2019년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라이온 킹’이 ‘알라딘’에 이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나랏말싸미’가 개봉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또한 다음 주에는 오컬트 액션으로 돌아온 박서준 주연의 ‘사자’, 짠내 콤비 조정석, 임윤아의 재난탈출 ‘엑시트’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숨은 일상을 엿보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이 동시 개봉한다.

‘사자’ (7월 31일 개봉)

감독 : 김주환

출연 : 박서준(용후 역), 안성기(안신부 역), 우도환(지신 역)

■ 줄거리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자신의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용후. 이를 통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의 존재를 알게 되고, 강력한 배후이자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우도환 분)을 찾아 나선 안신부와 함께 하게 되는데….

악의 편에 설 것인가 

악에 맞설 것인가 

신의 사자가 온다!

‘사자’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스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악에 맞서는 격투기 챔피언, 신선한 오컬트 액션의 탄생

새로운 스타일의 청춘 수사 액션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2017년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사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박서준은 “‘청년경찰’을 통해서 감독님과 연을 맺고 계속해서 다음 작품이 있으면 뭐가 좋을지 혹은 저의 미래에 관해 고민을 많이 나눴다. 각별한 사이가 되어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며 “‘사자’ 같은 영화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 같다. 더 나이 먹기 전에 액션을 소화하고 싶었다. 그리고 외화를 보면 히어로물이 많은데 나도 그런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서준은 강한 겉모습 속 상처를 간직한 캐릭터로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격투기부터 와이어 액션, CG 액션까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이한 국민배우 안성기는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은 물론 라틴어와 액션 연기까지 도전했다. 

격투기 챔피언과 구마 사제라는 접점이 없는 두 캐릭터의 만남은 전에 없던 새로운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사자’는 판타지적 상상력이 더해진 다이내믹한 볼거리와 파워풀한 액션으로 짜릿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라이징 스타 우도환은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아 상대방을 단숨에 꿰뚫는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더한다.

‘엑시트’ (7월 31일 개봉)

감독 : 이상근 

출연 : 조정석(용남 역), 윤아(의주 역)

■ 줄거리

짠내 폭발 청년백수,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조정석 분)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엑시트’ 스틸/사진=CJ엔터테인먼트
‘엑시트’ 스틸/사진=CJ엔터테인먼트

◈ 짠내 나는 소시민 재난탈출액션

‘엑시트’는 상황 계산이 치밀하고 빠른 엘리트나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 요원이 아닌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인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가져온다.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과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를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 나가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무시당했던 산악 동아리 경험이 긴급한 재난 상황이 찾아오자 재능으로 빛을 발휘하는 순간은 공감과 쾌감을 자아낸다.

이상근 감독은 “재난 영화라서 어둡고 위험하게 할 수도 있지만 가족 이야기고 한국의 일상적인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기존 재난 영화에서 탈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영화의 유쾌한 톤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고공낙하, 맨손 클라이밍 등 빌딩 숲을 오가는 실감 나는 액션 장면은 조정석, 임윤아가 대역을 최소화하고 직접 소화했다. 두 사람은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본적인 기술 등을 익혔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 (7월 31일 개봉)

감독 : 크리스 리노드 

출연 : 패튼 오스왈트(맥스 목소리 역), 케빈 하트(스노우볼 목소리 역), 에릭 스톤스트릿(듀크 목소리 역), 제니 슬레이트(기젯 목소리 역), 티파니 해디쉬(데이지 목소리 역), 레이크 벨(클로이 목소리 역), 해리슨 포드(루스터 목소리 역)

■ 줄거리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데… 우리 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죠?”

집을 비우면 다시 시작되는 펫들의 시크릿 라이프! 집구석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맥스’,  캣닢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 ‘클로이’, 슈퍼히어로를 따라 하는 토끼 ‘스노우볼’, 완벽하게 고양이가 되고픈 강아지 ‘기젯’까지. 아직도 나만 몰랐던 마이펫들의 속마음이 공개된다! 

“우릴 키운다고? 그건 니 생각이고~”

‘마이펫의 이중생활2’ 스틸/사진=유니버설 픽쳐스
‘마이펫의 이중생활2’ 스틸/사진=유니버설 픽쳐스

◈ 또 한 번의 ‘마이펫 신드롬’ 예고 

일루미네이션의 2019년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지난 2016년 8월 개봉해 반려동물들의 숨은 일상을 엿본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 세계 18개국 박스오피스 1위, 흥행 수익 8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252만 관객을 불러 모은 ‘마이펫의 이중생활’의 두 번째 작품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감독 크리스 리노드, 각본가 브라이언 린치, 음악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등 전편의 제작진들과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했던 목소리 출연진들이 다시 뭉쳐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전편이 반려동물의 숨은 일상을 엿본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우리가 몰랐던 반려동물의 속마음을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1편과의 연관성을 유지하되 더욱 신선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맥스 중심의 스토리에서 나아가 기젯, 스노우볼까지 세 캐릭터가 각각 주축이 되는 에피소드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