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vs 팀 K리그’ 이동국 “호날두? 전주성에선 내가 우위..K리그 와도 200골 이상은 넣지 못할 것”
‘유벤투스 vs 팀 K리그’ 이동국 “호날두? 전주성에선 내가 우위..K리그 와도 200골 이상은 넣지 못할 것”
  • 승인 2019.07.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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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스포츠 영상 캡처

팀 K리그의 전설 이동국(40·전북)이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41)을 상대로 골을 넣겠다고 선언했다.

이동국은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vs 유벤투스FC’ 친선전 사전 기자회견에 조세 모라이스 감독, 조현우와 함께 참석했다.

26일 오후 8시 열리는 친선전에 이동국은 팬들이 뽑은 #팬11의 일원으로 참가한다. 

이동국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왔다.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 갖고 임하겠다”면서 “상대는 세계적인 팀이고, 우리는 오늘 처음 모여 훈련하지만 대등한 경기를 해야 한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유벤투스 소속인 1978년생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과 자신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포지션 자체가 다르지만 부폰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에서만 활약했다”면서도 “내일 부폰을 상대로 기회가 되면 골을 넣도록 해 보겠다. 슈팅을 해 부폰 뒤에 있는 공을 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며 승부 의욕을 보였다. 

또한 호날두와의 비교 질문에는 “K리그에서는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만큼은 내가 우위다. 지금 호날두가 K리그 와도 200골 이상은 넣지 못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팀 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는 26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동국이 공격의 선봉에 서며 박주영, 아담 타가트와 함께 공격진을 꾸린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