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박서준 “실제 레프리·현역 선수 섭외한 경기 장면, MMA 팬으로서 좋은 경험” (인터뷰)
‘사자’ 박서준 “실제 레프리·현역 선수 섭외한 경기 장면, MMA 팬으로서 좋은 경험” (인터뷰)
  • 승인 2019.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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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서준/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자’ 주연배우 박서준이 ‘쌈, 마이웨이’에 이어 격투기 선수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서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서준이 연기한 용후는 어느 날 원인불명의 상처를 계기로 안신부와 만나며 특별한 힘을 이용해 악과 맞선다.

이날 박서준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이어 격투기 선수 역을 맡은 것에 관해 “캐릭터 분위기가 이전과는 굉장히 달랐고 결과적으로 감독님께서 현재 스포츠 중에 종합격투기만큼 강렬하고 거친 스포츠가 없다고 생각했다.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직업으로 이보다 강한 건 없다는 말에 설득됐다”고 밝혔다.

“오히려 이전에 옥타곤에 오른 기억이 도움이 됐다”는 박서준은 “옥타곤이 어색했다면 연기도 힘들었을 거다. 그리고 현실적인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레프리, 사회자, 현역선수를 섭외해서 좋은 팁도 많이 얻었다. MMA(종합격투기) 팬으로서 실제로 그분들을 볼 수 있던 것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경기장에 오르면 조명이 굉장히 뜨겁고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난다. 그리고 굉장히 긴장된다. 실제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청 흥분되고 맞아도 당시에는 아프지 않다고 한다”며 “촬영 당시 보조출연자 분들이 외국인인 것도 도움이 됐다. 상의 탈의를 할 때 덜 불편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hyuck2@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