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 간첩 용의자 체포에도 사정당국 '쉬쉬'..북한 미사일 발사까지…누리꾼들 "정말 아무 일 없는거야?"
남파 간첩 용의자 체포에도 사정당국 '쉬쉬'..북한 미사일 발사까지…누리꾼들 "정말 아무 일 없는거야?"
  • 승인 2019.07.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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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사진=MBN
북한 미사일 발사/사진=MBN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북한에서 넘어온 40대 정찰국 소속 직파간첩이 체포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CBS노컷뉴스는 북한에서 넘어온 간첩이 사정당국에 붙잡힌 사실이 검거 한 달 만에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40대 남파 간첩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에서 파견된 간첩으로 북측 지령을 받아 활동해왔다고 의심받고 있다.

A씨는 북한 정찰총국에서 파견된 간첩으로 북측 지령을 받아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군 동향 등 파악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직파간첩이 적발된 건 13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경찰청과 국정원은 검찰 송치가 이뤄지고, 보도가 나간 이후에도 사실 확인을 꺼리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어 일각에서는 사정당국이 남북 대화 국면 속 정무적 판단에 따라 함구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신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라고 밝혔다.

이어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사일 발사 왜?”, “간첩 소식에 미사일까지 불안해”, “정말 아무 일 없는 거야?”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