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25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2발을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단거리 미사일 2발이 발사된 건 원산 호도반도 일대”라면서 “첫 번째 미사일의 경우 추정비행 거리는 약 430km이며 두 번째 미사일은 미국 측에서 다양한 탐지 자산을 운용한 결과 비행거리를 조금 더 길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50여km로 파악됐고 동해상으로 발사됐다”며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단거리 미사일은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근 김 위원장이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면서 공개활동을 하고 있었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만 언급했다. 

합참은 현재 북한이 하계 (군사)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