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충주 티팬티남’은 40세 남성... 커피 구입 당시 티팬티 아니고 핫팬츠”
경찰 “‘충주 티팬티남’은 40세 남성... 커피 구입 당시 티팬티 아니고 핫팬츠”
  • 승인 2019.07.25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낮에 티팬티를 입고 커피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한 일명 ‘충주 티팬티남’의 신원이 파악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원주경찰서는 충추 티팬티남인 A씨를 지난 24일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40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가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할 당시 입었던 것은 티팬티가 아닌 핫팬츠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시민 신고로 A씨를 특정해 조사했다”며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로는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7일 정오께 서충주신도시의 한 커피전문점에 반판 셔츠와 티팬티만 입은 채 나타났다가 음료를 구입한 후 사라졌다. A씨는 이틀 뒤인 19일 강원도 원주 시내의 한 카페에서 비슷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경찰은 카드 사용 내역을 통해 용의자 신원을 A씨로 특정한 뒤 행방을 추적해왔다. 커피전문점 업주 B씨는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의 행위가 업무방해죄나 공연음란죄에 해당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