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WTO 한국 수석대표 “일본, 면담 거절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것 증명”
김승호 WTO 한국 수석대표 “일본, 면담 거절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것 증명”
  • 승인 2019.07.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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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김승호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WTO 김승호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이사회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했다. 

김승호 실장은 25일(한국시각) 스위스 제네바 WTO본부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친 뒤 “각국 대표들에게 일본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어떻게 하면 일본의 행위가 얼토당토않고 우리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얼마나 비협조적인가를 일본의 행위로 입증하고자 했다”며 “첫 발언에 조치의 부당성과 자유무역체제에 유해가 된다는 점을 언급한 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상대국 나라의 최고위 관료가 같은 업무를 보고 있는 관료에게 공개석상에서 제안한 논의마저 타당한 이유를 대지 못하고 거절했다”며 “이는 자기가 행한 행위의 결과를 직시할 수도 없고 떳떳하게 자기의 행위를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실장은 “발언 중 일본이 대화할 의사가 있으면 어떤 시간이라도 우리는 면담에 응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며 “우리 제안이 일본 측에 받아들이지 못한 점을 다시 한 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