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침범으로 민감한 때에.. 북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의도에 관심 모아져
중·러 군용기 침범으로 민감한 때에.. 북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 의도에 관심 모아져
  • 승인 2019.07.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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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체로 도발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만이다.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 두 차례에 걸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참은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바 있다. 비행 거리로 보면 오늘 발사체도 지난 5월 발사한 것과 비슷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북한은 지난 23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잠수함 시찰 사진을 공개하는 등 최근 군사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민감한 상황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린만큼 이번 군사 행보의 의도가 주목된다.

현재 한미 당국은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