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승 시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보름 전 사망 추정…유족 "알코올 중독 증세 있었다"
황병승 시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보름 전 사망 추정…유족 "알코올 중독 증세 있었다"
  • 승인 2019.07.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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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사진=네이버 프로필
황병승/사진=네이버 프로필

시인 황병승이 자택에서 보름만에 숨진채 발견되며 그의 사망 원인과 유족의 증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황병승은 경기도 고양시 원당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사망 현장은 부모가 발견했으나 사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일단 수습해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황 씨가 사망한 지 보름쯤 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황 씨의 시신 부검을 25일 오후 1시까지 완료해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유족에 따르면 황 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병승은 지난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고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