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다음달 6~8일 별밤 캠프진행... “빛 공해로 잃어버린 밤 돌려드립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다음달 6~8일 별밤 캠프진행... “빛 공해로 잃어버린 밤 돌려드립니다”
  • 승인 2019.07.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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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 제공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2019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 페스티벌’ 축제 기간 동안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별밤 캠프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봉’화 지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축제라 해서 ‘봉자 페스티벌’로 이름을 붙였다.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별밤 캠프는 빛 공해(광공해)로 밤을 잃은 국민을 위해 ‘편안하게 잠드는 밤’, ‘은하수가 보이는 하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박’을 통해 청정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캠프는 다음달 6∼7일, 7∼8일 2회에 걸쳐 진행하며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백두대간수목원 잔디언덕에서 야외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여름철 별자리, 은하수 체험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의 밤을 보내게 된다. 둘째날은 ‘비박’ 텐트 정리와 수목원 탐방을 진행한다. 

또 신청자에 한해 봉사 활동을 참여, 확인서를 발급한다. 캠프 참가 대상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봉사활동 신청자, 단체 및 개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나 식사는 수목원 내 구내식당에서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박’ 텐트는 참가자 개별로 준비해야 한다. 

‘별밤 캠프’ 신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8월 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편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 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생물자원 보전 및 관리와 국토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 2,2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2016년 9월 임시개장 이후 현재까지 43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지난해 5월 정식개장 이후 월평균 2만2,000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