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13억 원대 사기 혐의 피소에 전한 입장은? "사실 아냐…내가 연예인이니까 없는 내용이라도 만들어 협박한 것"
이상민, 13억 원대 사기 혐의 피소에 전한 입장은? "사실 아냐…내가 연예인이니까 없는 내용이라도 만들어 협박한 것"
  • 승인 2019.07.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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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사진=tvN
이상민/사진=tvN

방송인 이상민이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고소인 A 씨 법률대리인 최유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씨는 A 씨로부터 12억7000만 원을 편취했다고 고소인 측은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이상민은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 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A 씨에게 4억 원을 받아갔다. 하지만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상민은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 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모델료) 명목으로 8억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민은 스포츠동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상민은 “A씨가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맞다. 그러나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정식으로 그 분과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 나중에 들으니 그 A씨가 구속이 되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광고를 연결해 준 것이 내 지인이다. 그리고 이 지인을 통해 그 분이 도움을 요청해 왔더라. 하지만 난 계약을 맺은 광고 모델일 뿐이다. 광고주에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겠느냐”며 “대출 알선에 관한 내용도 내가 대출 기관과 무슨 연줄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있을 리가 없지 않냐”며 “이 도움을 거절하자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무고를 한 것이다. 내가 연예인이니까 없는 내용이라도 만들어서 협박 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상민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 후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사건의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선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