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딸이 내 얼굴을 잊으면 어쩌나” 힘들어도 노래 그만두지 못했던 사연?
혜은이 “딸이 내 얼굴을 잊으면 어쩌나” 힘들어도 노래 그만두지 못했던 사연?
  • 승인 2019.07.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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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 혜은이 / 사진=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주현미, 혜은이 / 사진=KBS1 '가요무대' 방송 캡처

 

가수 혜은이가 ‘가요무대’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1 음악프로그램 ‘가요무대’에서는 ‘만추기획, 사인사색’ 편으로 박재란, 정훈희, 혜은이, 주현미가 출연했다.

이날 4명의 가수들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가운데 혜은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1975년 '당신은 모르실꺼야'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혜은이는 19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으로서 돈을 벌어야 했고 1984년 3월에는 연상의 사업가 최 모 씨와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혜은이는 최 씨와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성격 차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전 남편의 학대가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언급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또 혜은이는 지난 7월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이혼의 아픔을 전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당시 방송에서 "이혼할 때 딸을 데려가지 못했다"며 "딸과 헤어진 후에 '비가'를 녹음했는데 너무 울어서 그 감정대로 녹음하지 못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어서 노래를 그만하려고 생각도 했지만 '혹시 딸이 내 얼굴을 잊으면 어쩌나' 싶어 계속 활동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