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피해자, 누리꾼 30여명 고소 "1회 댓글도 수치심 주면 명예 훼손“..무슨 일 있었나?
강지환 성폭행 피해자, 누리꾼 30여명 고소 "1회 댓글도 수치심 주면 명예 훼손“..무슨 일 있었나?
  • 승인 2019.07.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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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캡처
사진=KBS 방송 캡처

 

배우 강지환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피해를 입은 외주 스태프 2명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고소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20일 오후 피해자들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30여 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검찰에 고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데다 수사 과정에서 악성 댓글 피해가 반복될 것을 염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성 댓글을 반복해 게재하거나 1회 댓글을 달았더라도 심한 수치심을 주는 등 명예 훼손한 누리꾼을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지환은 A 씨와 B 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 씨를 성폭행하고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강지환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